한때 나에겐 친한 친구와 가깝지 않은 친구의 경계가 없었다. 그렇다고 모두가 막역하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단지 누군가가 너무나 편하고 좋았고, (가깝지 않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모두가 나의 친구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간혹 '우리가 서로를 잘 모르지만..'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언제나 의식의 불일치를 가져왔다. 맞다.. 사실 서로 잘 모르는 사이이다. 서로 잘 몰라서 편하고 좋았던 것도 있었던 것 같다. 그 사실을 그저 마주했던 것 뿐인데 그것이 그당시엔 많이도 서운하고 멈칫거리게 만들었다. 이틀전 두오모라는 식당에서 친구들과 식사를 하게되었다. 처음 함께 식사하는 친구도 있었고, 친구의 파트너도 있었다. 이전 같았으면 말도 많이하고 싶고, 막내라 뭘 어떻게 해야하나 싶었지만 그날만큼은 친구들이 하는 이..
지난 3월 중순부터 수영을 다시 시작했다.유연한 업무환경 덕분에 이르지 않은 시간에 어머님들과 수영을 배우고 있다.다행히 운동은 조금씩 늘고있고, 자세도 개선되고 있다.약간의 뿌듯함도 잠시, 여전히 25m에 헥헥거리는 체력에 답답하다. 오늘은 2명의 대학생 친구들이 기초반에 들어왔다.탈의실에서 건너들은 이야기에 따르면1년 넘게 열심히 헬스도 한 모양이다.어린 이유도 있을 것이고, 꾸준히 운동한 탓도 있겠지만괜스레 몸이 더 좋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지금도 충분히 벅찬 것같은데 욕심이 나는 것이다.분수를 넘어서는 욕심내기가 한두번은 아니지만...그렇게 또다시 어린 친구들과 나를 비교하고야 말았다. #수영장 #대학생 #부러웠어 지난주 금요일, 같이 공부하던 누나들과 만났다.긴 여행을 마치고 오랫만에 ..
나는 몸이 마르고 살이 잘 찌지 않는 소음인 체형이다.나이가 계란 한판이 되는 동안 나름 시도는 했던 것 같다.3번정도 헬스장을 등록했었는데,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아니기도 하지만, 결말이 좋지 못했다.방법을 제대로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중량과 횟수를 올리라는 트레이너들의 조언은 독이었다.손목과 허리가 약한탓에 손목에 힘이빠져 기구를 더이상 들지 못하고, 허리 통증은 심해져 운동을 쉬어야했다.당연히 헬스는 나와 안맞다고 생각했고, 헬스에 대한 욕구와 미움을 고이접어 마음 깊숙이 구겨놓았었다.한량스러운 시간을 보내는 한번 다시해볼까 싶은 생각이 발동했고, 덜컥 헬스장 등록을 해버렸다. 트레이너에게 물어봤다."난 헬스 완전 초보인데 운동을 가르쳐줄 수 있어?""물론이지" "근데 나 허리도 약해.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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